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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즐겨요/이런얘기, 저런얘기

휴지 사재기

by 연두연오 2020. 3. 21.

사재기엔 역시 라면이 최고죠.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을 자재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면 가장 걱정이 음식인 것 같습니다.

신선식품은 오래가지 못하니 아무래도 유통기한이 긴 인스턴트 음식 특히 라면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우리나라는 마스크, 외국은 휴지?

지난 3월초 휴지 두고 호주 대형마트에서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동영상을 봤는데 세명이 서로 뒤엉켜 몸싸움을 하더군요 백인 여성 두 명의 카트에 휴지가 가득했습니다. 흑인 여성이 하나만 달라고 하며 가져가자 몸싸움이 벌이 진 것입니다. 예민한 시국이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은데 근데 왜 휴지죠?

 

출처 = news.com.au 트위터 영상. © 뉴스1

 

왜 휴지일까요?

 

휴지하면 그냥 단순하게 화장실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물론 화장지가 없으면 불편한 건 당연한데

휴지 때문에 몸싸움까지 했다는 뉴스를 보고 좀 놀라웠습니다.

카트마다 휴지가 가득 담겨 있네요 두루마리 화장지, 갑 티슈, 키친타월, 물티슈 마저 동난 상태라고 합니다.

 


미국 CNN이 휴지대란 원인 분석

“화장지의 폭발적 인기는 의학이 아니라 심리학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라고 강조.

'공포의 전염'이 시작됐다고 평가. 

'위험을 앞두고 물건을 비축하는 것은 인간 본성에 기반한 자연스러운 현상'

"다른 사람들이 사니까 따라 사는 밴드왜건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밴드왜건(bandwagon) 효과란 사회로부터 소외되지 않기 위해 유행에 동조해 상품을 구입하는 현상을 뜻하는 용어


USA투데이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했다. 수분이 전혀 없는 제품이라 많이 쌓아 두더라도 썩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생과 직결된다는 분석


미국 주간지 타임

"먹고 자고 배설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데 그중에서도 인간을 냄새나지 않는, 위생적인 상태로 유지시켜 주는 도구가 바로 휴지이기 때문"이라고 분석


프랭크 팔리 미 템플대학교 심리학 교수

"코로나19가 일종의 생존 주의 심리를 낳아, 사람들은 집에서 최대한 오래 지내기 위해 필수 물품을 비축하고 있다"

"휴지도 필수품에 해당한다"고 설명.

사람들은 휴지를 사면서 자신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안도감도 느끼는 것으로 분석.


영국의 BBC에 따르면 니티카 가그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교수

‘다 하는데 나만 빠지면 안 된다’는 두려움(포모(FOMO) 증후군)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 



여기에 기름부은 '가짜 뉴스' 등장

이 죽일놈의 가짜 뉴스

 

 

1. 휴지 원료는 마스크 원료와 같다  ------ NO!!

-> 화장지 재료는 펄프인 반면 마스크 재료는 폴리에틸렌으로 다릅니다.


2. 중국이 생산을 중단하면 가격이 폭등할 것 -------NO!!!!

-> 대부분의 나라에서  화장지는 수입품이 아니라 국내에서 자체 생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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