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박사, n번방, 노예...
현실이라는 게 소름 끼칩니다. 무섭고 섬뜩하네요.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
다. 몰카범들과 동영상 유출로도 충격적인데 이건 그 이상입니다.
이사람도 그 여성들처럼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안고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 어린애들에게
그런 수치스러운 일들을 시키는 것도 모자라 피해자의 얼굴, 이름, 나이, 사는 곳, 학교나 직장까지
모두 공개해 놓고 본인은 얼굴 노출될까 두려워 꽁꽁 숨기고 있습니다.
피해사례
1. 너의 노출 사진이 야동에 올라와 있다.
문자를 받게 되고 그 문자를 누릅니다. 해킹 프로그램이었고 신상정보가 노출됩니다.
신상정보를 파악한 후 사진과 신상을 미끼로 텔레그램에 연락하라고 합니다.
2. 트위터에서 본 구인광고
구인광고를 보고 모델 알바 지원을 합니다. 구인광고에 적힌 텔레그램 아이디로 연락합니다.
이때부터 1,2의 피해자들은 노예로 불리게 됩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기의 신상이 털린 상태에서 시작이 됩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자신의 모든 정보
를 통해 협박을 받기 시작합니다. (어떤 행동이나 찍었던 사진을 빌미로 모두 공개하겠다고 협박,
부모님에게 보내겠다 협박, 너의 친구, 학교, 직장에 알리겠다며 협박)
이렇게 협박을 통해 받은 주요 부위 영상, 나체로 개처럼 짖는 영상은 수천 명이 공유하게 됐고
이를 본 사람들은 더 엽기적인 행동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1,2의 피해자는 이를 따라야 했습니다.
이것이 텔레그램 성 착취입니다.
텔레그램: 보안성과 익명성을 내세우는 SNS. 기존의 웹하드나 타 SNS, 커뮤니티에 있던 성 착취를 일삼던 사람들의 수요를 텔레그램이 흡수하게 됩니다.
처음엔 텔레그램 n번방, 갓갓
텔레그램 성 착취의 시초. 이를 주도했던 인물이 '갓갓'
이 갓갓은 트위터에서 일탈계를 운영하는 비행청소년을 협박해서 자극적인 영상을 뜯어냅니다.
뜯어낸 영상을 미리보기 형식으로 1번방에 제공합니다. 더 보고 싶으면 상품권 등으로 값을 지불하고
2번방 링크를 줍니다. 더 보고 싶으면 돈을 지불하고 3번방의 링크를 받습니다. 1번방~8번방까지
N번방이 탄생하게 됩니다. n번방에 올라온 영상들은 채팅방이 폭파된다고 사라지는게 아닙니다.
'카피방'이라고 불리는 다른 방들에 똑같이 혹은 재가공한 상태에서 공유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n번방을 주도했던 갓갓이 2019년 9월에 자취를 감추고 n번방과 함께 박사방이 유행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bEV-A8sA28
저널리즘 토크쇼 J_ '텔레그램 n번방'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이 박사는 성 착취물로 정기적인 수익을 만들어 냅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취약한 여성에게 일자리를 주는척 하면서 그 여성이 저항할 수 없게 만든 다음 영상
을 뜯어냅니다. 그리고 이 영상을 제공하는 댓가로 거래흔적이 남지 않는 가상화폐를 이용합니다.
박사는 성 착취 등급을 20만원, 60만원 150만원짜리 방으로 나눠서 제공했고 저렴한 방에는
사람들에게 성 착취물 홍보를 위해 피해자들의 얼굴, 이름, 나이, 사는 곳, 학교나 직장까지 모두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해자 스스로가 성 착취를 당하고 있다는걸 모른는 경우도 있다. 왜??
텔레그램 채팅방 관람자들도 단순한 관람자가 아니기 때문
이 관람자들은 그 채팅방에서 강퇴 당하지 않기위해 '지인제보방' '지인능욕방'이란 방에 자기들이
알고 있는 지인, 친구, 전여친, 혹은 가족의 사진까지 올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올라 온 여성들은 본인이 성 착취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도 모를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 SNS
프로필 사진을 올리면서 개인정보까지 함께 올리기도 하고 심지어 그 여성의 사진과 다른 나체
사진을 합성해서 올려 퍼뜨리기도 합니다.
이밖에도 여교사방, 여군방, 여경방, 여간호사방, 여중생방, 여야방까지 있습니다.
그 방에 수천명의 관람자들이 있습니다.
이 범죄가 정말 무서운 것은
이 피해여성들의 신상정보를 공유하며 인격적으로 사회적으로 완전히 망가트린다는 겁니다.
특정 피해자를 타겟해서 그 피해자를 완전 지배하고 종속시키면서 얻은 성 착취 동영상을 채팅방에
있는 관람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 관람자들은 이게 범죄란걸 알고 있고 그 여성이 지금
피해자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관람자들은 다 알면서도 본다는 것입니다.
또 기다립니다.
갓갓, 박사같은 이들이 자취를 감추고 잡힌다고 해도 이런 범죄는 계속 생길겁니다.
왜냐 이런 소비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도 함께 벌을 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어이 없는 처벌
디지털 성범죄는 불법 성 착취라 해도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여성 피해자
들은 완전히 삶이 파괴 되었는데 불법에 동조했던 관람자들은 범죄가 아니라 삶의 일탈 정도
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혹은 유포하는 것만 범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범죄 예방 효과없이 가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성 착취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그
상황 자체에 대한 처벌 법규가 없어 성폭력 처벌법으로 처벌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또 힘들게 잡아 와도 현행 범체계가 초범이면 집행유예로 끝난다고 가볍게 인식해
버리는 것도 문제입니다.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성명이 줄을 잇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초등성평등연구회는 22일 “교육계는 ‘n번방’ 사태 해결의 주체로서 강력한
대처 방안으로 응답하라”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핵심 피의자 조아무개씨가 검거됐지만
여성 아동·청소년 성착취 범죄를 처벌할 마땅한 법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
을 위한 교육부의 대처를 요구했다.
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33729.html
여성변회는 19일 성명을 통해 “여성,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음란물 제작, 유통 범죄가 뿌리 뽑힐
수 있도록 수사기관과 법원의 관심과 처벌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Z09C311UT
국민청원 230만 돌파
'강력 처벌' 목소리 더한 연예인들
정려원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 방에 입장한 너희 모두 잘인자다"라고 적힌 이미지를
올리며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 시위에 힘을 보탰다.
돈스파이트는 "개인적으로 정치적 견해, 사회 문제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텔레그렘 n번방'
관계자 전원(구매자 포함)을 강력히 처벌하고 정보 공개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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