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 먹고 두둥실
고무줄처럼 팽팽했던 마음이 폭신폭신 부드러워졌어요
재밌는 상상력으로 그려진 동화책입니다.
반입체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그려진 그림책으로
구름으로 만든 빵을 먹고 구름처럼 떠오른다는 얘기
가끔 꿈속에서 땅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꿈을 꾸곤 하는데
이제 구름을 먹고 날아오는 꿈을 꾸고 싶네요. 두둥실~~
구름빵
2004년 10월에 출판된 백희나 작가의 창작동화
비 오는 날 아침 비 오는 날 아침
동생을 깨워 밖으로 나갔어요
작은 구름이 나뭇가지에 걸려있었어요
조심조심 안고서 엄마에게 갖다 주었어요.
엄마는 구름으로 빵을 만들어 주셨어요.
아빠는 빵이 익을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급하게 가방과 우산을 챙겨 회사로 뛰어갔지요
잘 구워진 구름빵을 먹은 엄마와 아이들은 구름처럼 두둥실 떠오릅니다.
"아빠는 무척 배고프실 거야"
창문을 열고 동생과 함께 힘껏 날아올랐지요
아빠는 콩나물시루 같은 버스를 타고 있었지요
구름빵을 먹은 아빠도 둥실 떠올라 훨훨 날아서 금세 회사에 다다랐어요.
우리는 다시 날아 우리 집 지붕 위에 내려앉았어요.
"있잖아, 나 배고파" 동생이 말했어요.
동생과 나는 구름빵을 또 먹었어요.
구름을 바라보며 먹는 구름빵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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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상상과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창작동화지만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동심을 느낄 수 있는 재밌게 그림책이네요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때 구름을 보면서 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구름이 나무에 걸려있는게 재밌게 느껴져요. 재밌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오잉 어쩌다 나무에 걸려있게 된거지
밤새 비를 뿌리다 지쳐 땅으로 내려온건가"
"아기구름이 길을 잃었나"
일본, 대만, 프랑스, 중국, 독일, 노르웨이 등 전 세계 10여 개 국에서 번역 출판되었으며,
어린이 뮤지컬과 2010년에는 KBS에서 구름빵을 원작으로 한 78부작 TV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었습니다.
'구름빵' 백희나, 한국 작가 최초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수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은 삐삐 롱스타킹을 탄생시킨 스웨덴 여성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1907~2002)을 기리고자 스웨덴 정부가 2002년 제정한 상입니다. 매년 3월 작가, 저작권자, 일러스트 부문을 선정합니다. 이 상은 아스트리드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아동의 권리를 이끌어내고 인갅적인 믿음을 지키려는 목적에서 창설되었습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은 ‘볼로냐 라가치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과 함께 세계 3대 아동문학상으로 꼽히며 상금이 500만 크로나(약 6억 원)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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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1971년 출생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 전공
미국 캘리포니아 예술대학 캐릭터 애니메이션 공부
그림책과 애니메이션 제작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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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2012년 제53회 한국 출판문화상 수상 , 『장수탕 선녀님』
2013년 창원 아동문학상 , 『장수탕 선녀님』
2017년 IBBY Honour List , 『알사탕 』
2018년 제11회 MOE 그림책 서점대상 , 『알사탕』
2019년 제24회 일본 그림책 대상 번역 그림책상·독자상
[단독]"롤러코스터 탄 기분" 아동문학 노벨상 받는 '구름빵' 백희나 인터뷰
“1월말 ‘구름빵’ 저작권 송사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한국에서 다같이 응원해주고 길을 닦아주셔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아직도 실감이 안..
news.chosun.com
속상합니다
구름빵은 해외 수출을 비롯해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며 약 4400억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했지만 부가수익을 거의 얻지 못했습니다. 백희나 작가와 출판사가 쳬결한
매절 계약 조항 때문입니다.
'매절 계약'은 출판사가 저작권에 대한 일정 금액을 원작자에게 지급하고 향후 저작물 이용 관련
수익을 모두 매입하는 것으로 해당 계약을 맺을 시 원작자는 추가 수익이 발생해도 이를 한 푼도
받을 수 없게 된다는 겁니다.
2003년 당시 신인작가로 입지가 좁았던 백희나 작가는 '저작인격권을 제외한 지적재산권 등 일체의
권리를 한솔교육에 양도한다'는 내용의 2차 저작물 양도 조항이 포함된 출판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백희나 작가는 한 차례 지원금을 포함해 총 1850만 원을 지급받았을 뿐 '구름빵'으로
인한 부가수익을 거의 얻지 못했습니다.
신인 때 맺은 구름빵 ‘불공정 매절계약’…“저작권 지키기 위해서 끝까지 싸울 것”
백희나 작가 저작권 소송 2심도 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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